KBS1 ‘사사건건’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일행의 축구 경기장 내 선거운동으로 경남FC가 징계를 받은 가운데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말 우려낼 대로 우려낸 곰탕처럼 이거(선거운동 논란)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2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선관위에도 경미한 사건이라고 얘기하고 있지 않냐.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잘못한 만큼만 혼을 내야 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너무 정치 쟁점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법무부 장관 출신이, 법조인이 이걸 몰랐다는 것에 대해서 질타를 하고 있는데 선거법 얼마나 어렵냐.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나 박영선 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에도 총선 때 지하철 밑에 들어가서 명함 몇 개 나눠주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된 상황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홈경기에서 황교안 대표, 강기윤 창원성산 재보궐 후보 등 경기장 내 선거 유세를 저지하지 못해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