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전 한은 총재 등 경제 원로 8명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경제계 원로들을 초청해 경제 상황 전반 및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총재를 비롯해 전윤철 전 감사원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경제계 원로 8명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경제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성장률 등 각종 경제 지표가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행보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 원로들을 만나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을 듣고 고용난과 양극화 등 경제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회적으로 찬반 논란이 거센 소득 주도 성장과 공정 경제 등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울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 경제계 주체들과 만나며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경제 행보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