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 교체해도 3~4번 교체할 만한 사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향해 국민불통수석이라고 말했다. 2019.4.3/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지금 청와대의 차관급 낙마인사가 11명이고 청문보고서 강행이 12명”이라며 “이쯤되면 민정수석을 교체해도 3~4번의 교체할 만한 사안”이라고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정수석의 업무 중 하나가 공직자들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이와관련된 내용을 살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결국 인사검증 안됐고 공직자 기강도 제대로 확립하지 못했다”며 “청와대 민정라인은 이를 감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연철 후보자에 대해 “천안함 폭침 사건과 박왕자씨 사건, 사드배치, 대북제재 의견을 비춰보면 지금 대통령이 걱정하는 한미동맹 공조의 틀을 깰 수 있는 후보”라며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러 거짓말 의혹들에 대해 묵묵부답하고 있다. 또 세금과 과태료 면제 부분도 전혀 답변이 없고 청문위원을 모독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부적격 장관들의 사퇴를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잘못된 인사에 대한 검증라인에 있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