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출석요구서 송달…3일 소환 통보 경찰 “정씨와 함께 대마 피운 여성 확인된 바 없어”
현대그룹(자료사진)/뉴스1 © News1
경찰이 변종 대마를 구매해 흡입한 혐의로 SK그룹 창업주의 손자와 함께 입건한 현대가 3세 정모씨(28)에게 3일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정씨가 금일 경찰에 출석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8남의 아들인 현대가 3세 정모씨(28)에게 3일 출석을 요구하는 출석요구서를 송달했다.
이에 경찰은 정씨가 금일 출석을 못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해외에 있어 금일 출석하지 않을 경우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출석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어떻게 처리할 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3월 대마 공급책 이모씨(27)를 붙잡아 조사를 하던 과정에서 재벌가 3세인 최씨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8남의 아들인 현대가 3세 정모씨(28)가 대마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에 붙잡힌 최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정씨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여성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정씨와 함께 실제 여성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조사를 통해 확인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