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주차공간·놀이시설도 부족…세종시 “불편사항 보완”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 모습 .© 뉴스1
세종시가 1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이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캠핑장은 연기면(전월산) 644번지 일원 4505㎡의 부지에 1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해 지난 3월 준공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설관리공단은 6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5일부터 두 달간 무료로 임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캠핑장의 어설프게 만든 시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캠핑장 사이트는 세로 8m, 가로 5m의 크기로 만들어졌다.
한 시민은 “가정용 텐트를 치고 나면 승용차 주차공간도 나올까 말까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전 캠핑장을 다녀온 김모씨는 “캠핑장 주변에 아이들이 놀만한 공터가 하나도 없다 보니 아이들이 텐트 안에서 캠핑을 즐겨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시 한 관계자는 “사이트가 비좁아 카라반 진입을 통제할 예정”이라며 “임시 운영 기간을 거쳐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