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LGU+, 中企와 5G 상생 ‘이노베이션 랩’ 열어

입력 | 2019-04-04 03:00:00


LG유플러스가 국내외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5세대(5G) 기술을 개발하는 ‘5G 이노베이션 랩’을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개관해 3일 공개했다.

이날 LG유플러스가 공개한 랩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가 5G 인프라가 깔린 개발 공간을 입주 업체에 제공하는 대신 프로젝트에 따라 이들이 개발한 기술을 협업 상품으로 내놓을 수 있는 협업 모델이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약 230m² 규모에 △서버룸 △네트워크존 △운영지원실 및 프로젝트룸 △플랫폼존 △VR개발존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공간에는 5G 무선라우터와 증강현실(AR) 글라스,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HMD) 등의 기기가 배치돼 입주 업체들이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네트워크 문제 등이 발생하면 마곡사옥에 근무하는 LG유플러스 등의 개발 인력을 활용해 해결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랩 개소와 함께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오픈 이노베이션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입주를 원하는 업체는 LG유플러스 이노베이션 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미래정책(FC)부문장은 “5G 이노베이션 랩은 5G 부문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