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여영국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창원성산 국회의원 단일화후보가 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선거사무소에서 선거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2019.4.3/뉴스1
이번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여영국 정의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창원성산은 고(故) 노회찬 전 국회의원 지역구로 보수텃밭 경남에서도 진보진영이 강세를 이어온 ‘진보1번지’다. 이번 승리로 여 후보는 노 전 의원과 진보진영의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
3일 오후 11시 35분 기준 개표가 종료된 가운데 여영국 후보는 4만2663표(45.75%)를 얻어 4만2159표(45.21%)를 얻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를 504표 차이로 따돌렸다.
여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를 이루며 강기윤 한국당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손석형 민중당 후보와의 단일화에는 실패하며 진보진영의 비판도 받았지만, 선거막판 권영길, 강기갑 등 지역 원로 진보정치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며 사실상 범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거를 치렀다.
여 후보는 Δ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확대 Δ재료연구소의 소재연구원 승격 Δ창원상생화폐 Δ국가책임 학교급식 ‘논-GMO 급식’ Δ창원KTX 증편 등을 공약했다.
여 후보는 “창원성산 진보정치의 자존심에 여영국이란 이름을 시민 여러분이 새겨줬다”며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창원 시민들을 위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헤 온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Δ1964년생 Δ창원대학교 졸업 Δ제9·10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Δ정의당 경상남도당 위원장
(창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