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 보궐선거 창원 성산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의당 여영국 당선자는 이곳을 지역구로 뒀던 고(故) 노회찬 전 의원과 노동운동 및 진보정치를 함께 한 ‘동지’다.
1964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부산기계공고와 창원대를 졸업했다. 1983년 통일중공업에 입사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뒤 노조활동을 계기로 본격적인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여 당선자는 용접공 출신인 노 전 의원과 여러모로 비슷한 구석이 많다. 둘은 1980년대 후반 노동운동을 함께 했고 2000년 초에는 민주노동당에서 다시 만나 진보정치에 뛰어들었다.
특히 무상급식 폐지 철회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쓰레기’라는 막말을 한 홍 지사와 설전을 벌여 주목받기도 했다.
여 당선자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노 전 의원이 창원 성산에 출마토록 설득했으며 직접 상임선대본부장으로 뛰며 선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노회찬 정신’의 뒤를 이을 정치인으로 자신을 소개한 여 당선자는 국회 입성에 성공하며 그 꿈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1964년 경남 사천 출생 ▲부산기계공고 졸업 ▲창원대 졸업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조직국장 ▲카드수수료인하경남운동본부 집행위원장 ▲9·10대 경남도의원 ▲노회찬 국회의원후보 상임선대본부장 ▲심상정 대통령후보 상임경남선대본부장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무상급식경남운동본부 공동대표 ▲노회찬재단 이사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