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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당선자 “한국당에 창원 시민이 심판 내린 것”

입력 | 2019-04-04 00:27:00


4·3 보궐선거 창원 성산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친 정의당 여영국(54) 후보는 “반칙정치, 편 가르기 정치,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우리 창원 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체 유권자 18만3934명 중 4만2662표(45.75%)를 얻어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불과 50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여영국 당선자는 “가슴 졸이면서 당선을 바라본 많은 국민 여러분과 창원시민 여러분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이 쥘 정도로 접전을 펼쳐주신 한국당 강기윤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특히 민중당 손석형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권영길과 노회찬으로 이어지는 진보정치 1번지, 민생정치 1번지의 자부심에 여영국의 이름을 새겨넣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저는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창원시민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온 힘을 바치겠다”며 “비록 저에게 표를 주지 않았지만 많은 시민들의 마음까지 받아 안아서, 창원 경제를 살리는데 국회의원으로서의 모든 역량을 투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민생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며 “국회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 이것이 바로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고 계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승리는 2020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바로 정의당이 제1야당 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만 바라보고 더욱 더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다시 한 번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우리 위대한 창원시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