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리 복구’ 관련 국회정보위 보고… “이벤트 효과” 국정원 보고와 온도차
한미연합사령부는 3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재개하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사와 국방정보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작업이 처음에는 하노이 회담이 잘된 후 외신을 불러 이벤트를 할 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였지만, 회담 결렬 이후 상황을 보면 북핵 협상에서 레버리지를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바른미래당 소속 이혜훈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국가정보원의 보고와는 온도 차가 있다는 게 정보위원들의 평가다. 당시 국정원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가 이벤트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를 뒀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