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의원 4박5일 방북…푸틴 최측근이 이끌 듯
러시아 당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초청했으며 아직 북한 측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방러 초청에 대한 북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초청장이 전달됐으니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일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2일) 북한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은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양국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러시아가 방러에 대비한 안전 문제를 북측과 협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반 멜니코프 러시아 하원 제1부의장도 오는 12일~16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멜니코프 부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방북 대표단이 구성되고 있다”며 “모든 계파의 구성원이 포함되고 세르게이 네베로프 하원부의장이 이끌 것으로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페로프 부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