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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 ‘정준영 카톡방 음란물 유포 혐의’ 피의자로 입건

입력 | 2019-04-04 11:31:00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가수 정준영 씨(30·구속) 등과 함께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이 정 씨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 사진을 올린 것으로 파악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킴이 직접 촬영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며 “로이킴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로이킴은 학업을 위해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정 씨 등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단체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참여 인원은 16명이다. 이 중 로이킴까지 입건된 사람은 8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이들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정진운, 강인, 이종현, 용준형, 모델 이철우 등은 모두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