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상황 수습 현황 보고 및 대처 계획 논의 진화 거의 마무리된 만큼 피해 수습 집중 추진
정부는 6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강원도 산불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개최되는 회의에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와 소방청, 산림청, 경찰청, 해경청, 기상청 등이 참석한다.
이 총리는 먼저 행안부로부터 산불 상황 수습 및 향후대책에 대해 보고받은 뒤 부처별 대처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산불 진화는 거의 마무리된 만큼 피해 수습과 복구를 추진한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고성·속초 산불은 주불 진화를 완료했고 강릉·동해와 인제는 각각 70%, 80% 진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4~5일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며 대피 인원은 4000명까지 늘었으나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면서 292명이 남았다고 중대본는 전날 발표했다. 현재 고성에 242명, 강릉에 50명이 남아있는 상태다.
정부는 식량·생필품 제공을 비롯한 이재민 구호조치와 임시거처 마련, 의료지원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차질 없게 이행되도록 실행계획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인명 및 재산 피해 지원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산불로 확인된 인명 피해는 사망과 부상 각 1명씩 총 2명이다. 재산 피해는 주택 135채, 창고 7채, 비닐하우스 9동, 부속건물 20여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동해휴게소 1동, 컨테이너 1동, 건물 98동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