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사가 최근 5개월 사이 2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한 737 맥스 기종의 생산을 이달 중순부터 줄이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잉이 밝힌 데 따르면 생산량은 월 52대에서 42대로 약 20% 감축한다.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제작된 737 맥스 기종의 항공사 인도가 중단됨에 따라 생산 시스템을 임시로 조정하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인증에 초점을 두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가 차원을 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폐장 후 거래에서 2.3% 하락했다.
보잉은 지난달 13일 연방항공청(FAA)이 737 맥스 기종이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을 당시 생산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