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이틀 연속 장타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최지만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올 시즌 첫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최지만은 이날도 2루타를 포함해 2개의 안타를 쳤다.
첫 타석부터 최지만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제프 사마자를 상대한 최지만은 5구째 시속 90.1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작렬,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최지만의 시즌 2호 2루타다.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1-2로 역전당했다가 동점을 만든 5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이번에는 사마자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4-6으로 뒤진 7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샌프란시스코에 4-6으로 패배했다.
5회초 최지만의 적시타로 역전했던 탬파베이는 5회말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야브로가 브랜던 벨트에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4점을 헌납해 3-6으로 뒤졌다.
탬파베이는 6회초 마이크 주니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해 그대로 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