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감염사례 급증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항생제 내성균)인 칸디다속 진균(Candida auris)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칸디다속 진균은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이 주로 감염되는데 지난 5년간 감염 사례가 전 세계에서 늘어나고 있다.
NYT에 따르면 칸디다속 진균은 최근 뉴욕과 뉴저지, 일리노이주에 상륙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급박한 위협(urgent threats)’으로 간주되는 세균 목록에 추가했다.
칸티다속 진균은 감염자 접촉은 물론 감염자를 진료한 의료장비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칸디다속 진균은 주요 항진균 의약품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세계에서 가장 처치하기 힘든 보건 관련 위협 중 하나인 약물 내성 감염의 주요 사례로 회자된다.
과학자들은 신약 개발과 항균제 오남용 억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약물 내성 감염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영국 정부가 연구비를 지원한 프로젝트 결과에 따르면 2050년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 가량이 약물 내성 감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