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5G’ 지원금 50만 원까지
LG, 전원만 켜지면 ‘V50’ 보상판매
5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한 차세대 이동통신 5G 경쟁이 뜨겁다. 이동통신 기업들은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크게 올렸다. 10∼20만 원대였던 갤럭시S10 5G 공시 지원금은 5일부터 50만 원까지 치솟았다. SK텔레콤 최대 54만6000원, KT 최대 21만5000원, LG유플러스 최대 47만5000원이다. 일부에서는 추가 15% 지원금을 넘는 불법 보조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며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요금제 경쟁도 계속되고 있다. KT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8만 원짜리 요금제로 우세를 점하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올해 말까지 실시하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프로모션을 서둘러 내놨다. SK텔레콤은 프로모션을 가입 후 24개월까지 제공하는 내용으로 업그레이드까지 했다.
안병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V50 씽큐로 5G를 경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