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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가맹점 10만호점 돌파…생활밀착형 업체 4곳 중 1곳

입력 | 2019-04-08 06:53:00

박원순 시장 10만호점 ‘역사책방’에 QR코드·특별스티커 전달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 인근 한 카페에서 제로페이 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시는 서울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이 10만호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제로페이 시범서비스에 앞서 지난해 10월29일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지 5개월여 만이다. 매일 평균 660여 점포가 새로 등록한 셈이다.

가맹점 중 25%인 40만개는 서울시가 가맹 대상으로 정했던 생활밀착형중 소상공인업체다. 제로페이는 QR코드를 스마트 앱을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연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0%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맹점 10만개는 서울시가 가맹 대상으로 정했던 생활밀착형 업종 소상공인 업체 40만개 중 25%에 해당한다”며 “소비자들이 어느 곳에서나 편리하게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같은 일반사업자의 가맹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10만번째 제로페이 가맹점은 통인시장 인근의 ‘역사책방’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오전 10시 역사책방에서 10만호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박 시장은 이날 매장용 QR를 직접 배송하고 특별 제작한 ‘제로페이 10만호점’ 스티커를 매장에 부착한다. 매장에서 책을 구입한 후 직접 가져온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결제해 역사책방의 첫번째 제로페이 결제 고객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9개 결제사와 할인, 포인트 적립, 사은품 추첨, 기프티콘 증정 등 제로페이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펼친다. 세종문화회관,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기획공연을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대공원, 한강공원 시설 등에도 10~30% 할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15일부터 열리는 ‘제28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18개 관련 조례안이 안건으로 올라가 있다.

마케팅 이벤트에는 네이버,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쿠콘,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정보통신 등 5개 민간 결제플랫폼 사업자와 국민은행, 농협은행, 경남은행 등 은행 3개, 우정사업본부가 참여한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 10만호 가맹점 돌파로 결제 수수료 제로 혜택 효과가 큰 서울시내 생활밀착형 업종 4곳 중 1곳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했다”며 “소상공인도 살리고 소득공제 등 풍성한 혜택도 받는 착한결제에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