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대표 참석 초월회 대신 원내대표 회동
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 국회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2.25/뉴스1 © News1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8일 오전 11시 회동, 4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선거제 개편안·탄력근로제 등 쟁점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문희상 의장은 홍영표, 나경원, 김관영, 윤소하, 장병완 등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만난다.
문 의장과 5당 대표는 매월 정례적으로 ‘초월회’ 회동을 해왔다. 원래대로라면 이 날에는 초월회 회동이 있어야 하지만 이번의 경우 여야 간 합의에 따라 문 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다만 ‘비쟁점법안’을 처리했던 3월과 달리 4월에는 탄력근로제, 최저임금과 같은 쟁점법안이 남아있어 이견이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제 개편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등도 여전히 논의 대상이다. 바른미래, 정의,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선거제 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재차 촉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관련해서도 여야 간 입장차를 드러낸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미세먼지, 산불 대책 마련 등을 위해 추경 편성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야권에서는 총선을 위한 선심성 추경 편성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 의장은 개혁·민생 입법에 국회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