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5~7일 에인절스전에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67(30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크리스 스트래턴을 상대해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1루 땅볼을 치면서 2루에서 아웃당했다.
텍사스가 2-4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무사 만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는 만루 위기가 오자 마운드를 스트래턴에서 우완 저스틴 앤더슨으로 교체했다.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시속 94.5마일(약 152.1㎞)짜리 직구에 헛손질을 했다.
후속타자 오도어와 엘비스 앤드루스가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텍사스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텍사스는 이후 앤드루스, 노마 마자라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다. 하지만 조이 갈로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또다시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9회에도 추가점을 내지 못한채 2-7로 졌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텍사스는 6패째(5승)를 당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