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가 막을 내렸다.
이번 모터쇼는 열흘 간 63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관람객 수는 2017 서울모터쇼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서울모터쇼 체질개선을 위해 세계 자동차산업을 관통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테마를 포함해 총 7개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며 관람객들이 미래 자동차산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맞춰 SK텔레콤이 최초 참가했으며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등 이전 모터쇼에서 볼 수 없었던 기업들 참여가 늘어났다. 조직위는 테마관 구성을 향후 열리는 모터쇼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관련 기업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개막공연, 축사 등 행사성 위주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참가업체들이 직접 자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키노트 스피치를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자트코코리아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019 서울모터쇼는 이번 체질개선을 통해 CES, MWC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의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엿봤다”라며 “앞으로 완성차 및 부품업계뿐만 아니라 통신업계, 전장기업, 에너지 기업 등 참가업체 유치에 뛰어들어 2021 서울모터쇼를 5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최초 공표하도록 하는 등 자동차 관련 업계의 기술혁신을 주도해가는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협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 국제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가 공동주최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