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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연평부대장 출신

입력 | 2019-04-08 15:21:00

전비태세검열단장 등 작전분야 핵심 직위 두루 거쳐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 (해병대 제공) © News1


국방부는 8일 올해 상반기 군 장성급 인사를 단행하며 전진구 해병대사령관(해사 39기)의 후임으로 이승도 합참 전투준비태세검열단장(55)을 중장 진급·보직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2해병사단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해병대사 참모장, 한미연합사령부 연습처장 등 작전분야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해병작전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방부는 이 내정자가 국방부와 연합사, 해병대사의 주요 직위를 지내 전략·정책적 식견과 작전지휘능력,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본다. 미국 유학 경험도 있다.

또 책임감과 충성심이 강하고, 열정을 갖고 추진력 있게 업무를 처리한다고 평가한다. 특히 부드럽고 소탈한 성품으로 해병대의 군심을 결집시킬 수 있는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한 장군으로 꼽힌다.

해병대 내에서는 외유내강형의 전형적인 덕장·지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감한 결단력을 겸비하고 인간 존중을 강조하는 지휘관이라고 평가받는다.

이 내정자는 강원 홍천 출신이다. 대령 시절인 2010년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연평부대장으로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아낸 일화는 유명하다.

해병대 2사단장 시절에는 2회에 걸쳐 귀순자 구출 작전을 완전 작전으로 이끌었다. 또 인간 존중을 강조한 부대 운용으로 인권이 보장된 병영문화 정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비태세검열단장 때는 각 군에 대한 내실 있는 전투준비태세 점검으로 우리 군 전투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 내정자는 해사 졸업후 미 사륙전 고군반, 한국외대 공공정책 석사, 국방대 안보과정 등 교육도 받았다. 보국포장과 국방부장관 전투유공 표창, 미합중국 국무장관 훈장, 대통령 표창 등도 받았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난희 여사와 2녀를 두고 있다.

Δ강원 홍천(1964년생) Δ홍천고 Δ해사 40기 Δ해병대 연평부대장 Δ제19전투비행단장 Δ해병대 교육훈련단장 Δ한미연합사령부 연습처장 Δ해병대사령부 참모장 Δ해병대 2사단장 Δ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