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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국내 운구 절차 진행…4~7일 소요

입력 | 2019-04-08 17:03:00

운구위해 단위탑재용기(ULD) 실은 여객기 LA로 떠나
현지 관련절차 마무리 짓고 국내운구 이후 장례 진행 예상



대한항공 본사에 걸린 조기


대한항공이 8일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국내 운구 작업에 착수했다.

아직 공식적인 운구 및 장례 절차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내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 회장 운구를 위해 항공화물용 컨테이너 단위탑재용기(ULD. Unit Load Device)를 실은 여객기가 8일 로스앤젤러스(LA) 국제공항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현지에서 사망 관련 행정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ULD에 실어 한국으로 모셔올 것으로 보인다.

병원의 사망진단서, 본국 이전 신청서, 방부처리 확인서 발급, 재외공관 신고 등 관련 절차들이 마무리 돼야 하기 때문에 조 회장의 운구는 최소 4일에서 일주일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이후 국내에서 장례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8일 “한진그룹 전체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으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진행한다”면서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은 강서구 본사에 조기를 내걸며 조 회장의 별세를 애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