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폴
현재 버즈폴은 양자컴퓨터 개발 업체인 캐나다 D-Wave Systems사와 공동개발을 통해 자궁경부암 중국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 D-Wave Systems는 구글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 양자컴퓨터를 공급하고 있는 명실상부 세계 1위 기업이다. 더불어 버즈폴은 국내 유명 대학병원과의 자체 협업도 진행 중이다. 수준 높은 한국의 의료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병변 분류 엔진을 개발해 이미 최고 수준의 영상 데이터와 문진 데이터를 보유하기에 이르렀다. 당장 사업화를 시킬 수 있는 규모다.
지난달 29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유수의 대학과 구글 등 글로벌 ICT 기업은 AI 기술 관련 소스코드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 국내 병원들도 자체적으로 AI 영상 판독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춰 버즈폴은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며 국내외 유명 병원 및 전문의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는 “써비클리닉AI를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에 적용하여 인공지능 진단 결과와 최종 조직검사(Biopsy) 결과 간의 일치율을 높이고 있으며, 중국 및 동남아 등지의 환자를 한국에서 임상자문하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즈폴은 중국의 고령화에 따른 양로시장의 확대를 미리 파악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발 빠른 시장 진입을 하기 위해 국내 대형 병원 교수들과 지속해 왔으며, 이미 서비스 모델을 완성하여 시장 검증을 마쳤다.
이른 시일 내 인공지능 학습 기반의 뇌중풍(뇌졸중) 조기 진단 및 위험군 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분위기에서 버즈폴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는 “병원과 기업이 협력하여 인공지능 기반 정밀 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버즈폴과의 해당 공동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논문이 발표될 것”이라며 이 시장에서 버즈폴이 차지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내비쳤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