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29·신시내티 레즈)가 이적 후에도 악동 이미지를 씻지 못하고 있다.
푸이그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4회초 벤치클리어링 과정에서 퇴장당했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도발에 분을 참지 못하고 상대 선수들에게 달려들다 벌어진 일이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 푸이그에게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벌금도 징계에 포함돼 있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푸이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 시절부터 다혈질 성격으로 경기 중 흥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2013년 류현진(32)과 입단 동기로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신시내티에서 보내는 첫 시즌인 올해는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9경기에서 타율 0.133에 홈런은 없고 3타점이 전부다. 여기에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한편 위협구를 던져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 장본인 피츠버그 투수 크리스 아처도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