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현장 조사 뒤 피해 면적 증가 배제 못해 산림분야 조사 복구 추진단 구성
강원도 인제·고성·속초·강릉·동해 등 5개 시·군에서 지난 4~6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1757㏊의 산림이 잿더미가 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 발생 후 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530㏊의 3배가 넘는 면적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10일 강릉 동부지방산림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산불 피해 조사와 복구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위성영상 아리랑 3호를 통해 분석한 결과 피해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강원도와 산불피해 지역 시·군과 함께 10~19일 동시에 산림 피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산림청은 주택지와 도로변 등 생활권과 관광지에 대해서는 연내 긴급 복구 조림을 하고 항구 복구는 정밀 산림조사 후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0년부터 연차적으로 복구 조림을 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범정부적 수습대책의 일환으로 산림분야 조사 복구 추진단을 구성해 산림 피해 면적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 항구 복구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