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왼쪽)-SK 김광현. 사진|한화 이글스·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외야수 정근우(37)가 10일 대전 SK 와이번스전에서 역대 33번째 개인통산 16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정근우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2011년(90경기)을 제외하고는 12년 동안 매년 100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했다. 올해는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날까지 13경기에 출장 중이다. SK 선발투수 김광현((31)도 이날 역대 12번째 개인통산 1300탈삼진을 작성했다. 김광현은 기록에서 3개 모자란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 2회말 한화 김민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1300탈삼진을 채웠다.
대전 SK-한화전 3회말 시작 전 심판진이 급히 모여 눈길. 이유는 홈플레이트 뒤쪽 펜스에 설치된 광고판의 밝은 조명 때문이었다. 이기중 주심, 김성철 2루심과 잠시 얘기를 나눈 문승훈 1루심은 무전기를 이용해 광고판의 조도를 낮춰달라고 경기운영본부 측에 연락했다.
대전|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