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와의 국경지역에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힐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앤안토니오에서 지역 관리 및 목장주들과의 원탁회의에서 불법이민에 대해 논의하며 “더 많은 병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격한 이민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안보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이다.
앞서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15일 국경장벽 건설비 조달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 2주 전에 3750명의 병력 배치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현재 남쪽 국경에 배치돼 있던 병력 규모는 2350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지역에 추가 병력을 투입할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