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박경서 한적 회장 면담 및 화상상봉장 점검 예정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하고 있다. © News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으로 오는 15일 남북교류활동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점검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취임 후 첫 대외 행보로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박경서 한적 회장을 면담하고 개보수가 진행 중인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11일 전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8일 취임 이후 통일부 내 업무파악에 매진하는 한편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 여야 당 대표 및 원내대표 등을 만나고 있다.
또한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유엔의 제재 면제를 받아 추진 중임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이를 포함한 남북교류 협력 사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요청에 응답하고 있지 않은 데 대한 해법 마련 등의 고민도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정부는 대북 반출 장비에 대한 유엔 제재 면제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3일부터 국내 13개 상봉장에 대한 개·보수에 착수했다.
정부는 북측이 남북교류 협력 사안 등 정부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한미정상회담과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가 완료된 이후인 이달 중순께 남북간 접촉이 가능하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