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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2020총선 조국 교수 영입 선언

입력 | 2019-04-11 16:22:00

전재수 시당위원장 “공식·비공식 채널 통해 의사 전달할 것”
文정부 부정여론 반전 카드…‘책임론 논란’ 정치적 부담도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9.2.15/뉴스1 © News1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1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내년 총선 때 부산지역 출마를 위해 영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위원회가 발족할 것”이라며 “1순위는 조국 수석”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부산발전을 위해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조 수석이 필요하다”며 “부산발전이란 측면에서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역동적이고 젊은 인물이라고 조 수석을 평가했다.

구체적 출마 지역구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조 수석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논의를 통해 출마지역을 고심하겠다는 설명이다.

조 수석은 부산 출신 인사다. 오랜 기간 부산을 떠나 있었긴 하지만 대중적 지지도와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 등을 역임해 부산에 출마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수 있다는 평가다.

본인은 출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전하고 있으나 지역에서는 꾸준히 조 수석의 행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역 내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인물로 꼽혀왔다.

다만 최근 문 대통령 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과 이에 따른 조 수석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그의 출마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한국당이 연일 조 수석을 비판하는 것은 조 수석 출마를 염두한 행보란 지역 정치권의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