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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外

입력 | 2019-04-13 03:00:00


○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김진아 지음·바다출판사)=탈혼, 경력단절로 여성으로서 절박하게 느꼈던 시간을 고백한다. 페미니스트와 비혼 여성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낸다. 1만2800원.

○ 푸른 세계(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연금술사)=살날이 사흘밖에 남지 않은 소년의 이야기다. 생의 마지막을 보낼 목가적 장소 ‘그랜드 호텔’에서 죽음이 임박한, 외로운 아이들의 깨우침도 담았다. 1만4000원.

○ 긴 인생, 이 정도 시련쯤이야(류광현 지음·서울문화사)=시베리아에서 화재로 온몸이 부서진 30대 여행가의 재활 과정을 그렸다. 가족, 의료진, 동료 환자 등 건강한 웃음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준 이들의 이야기도 담겼다. 1만4800원.

○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하금철 외 지음·오월의봄)=1942년 경기 안산시 선감도에 세워져 40년간 존속된 강제수용 시설 ‘선감학원’에 갇혔다가 생존한 9명의 이야기. 고통의 세월을 생생한 언어로 전한다. 1만5000원.

○ 케임브리지 중국경제사
(리처드 폰 글란 지음·소와당)=서양의 우월주의를 반대하고 세계사에서 동양의 위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가 3000년에 이르는 중국의 경제 흐름을 기술했다. 3만8000원.

○ 이차원 인간(폴 사어 지음·아트북스)=저자가 디자인을 접하고 경력을 쌓은 과정을 통해 그래픽디자이너의 정의와 본질을 논한다. 뉴욕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만든 작품도 이해를 돕는다. 2만 원.

○ 새로 쓰는 중국혁명사 1911-1949
(나창주 지음·들녘)=중국 정치전문가인 저자가 신해혁명부터 마오쩌둥(毛澤東) 혁명까지 급박하게 흘러온 중국의 현대사를 정리했다. 3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