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짱의 뇌/다케야마 미나코 글·미키 하나에 그림·김정화 옮김/36쪽·1만2000원·봄나무(초등생)
자폐증 스펙트럼(ASD)인 스즈의 엄마가 어린이집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쓴 편지가 그림책이 됐다. 소리, 온도를 다르게 인지하고 운동, 말하기를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자폐증을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했다. 조금 다른 존재를 머리는 물론 마음으로도 받아들이게 하는 따뜻함을 머금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