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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남북경협, 당장 본격화하지는 않을 것…조용히 준비 중”

입력 | 2019-04-13 01:25:00

홍 부총리 12일 IMF·WB 춘계회의‘ IMFC 특별세션 참석
“남북경협 본격화하려면 대북제재 풀려야…관계부처와 조율하며 준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IMFC 특별세션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 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남북경제협력과 관련해 “남북경협이 당장 본격적으로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관계부처와 조율하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IMFC 특별세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전체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대화가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와 모멘텀이 형성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려면 대북제재가 완화 또는 해제돼야 한다”며 “기재부는 남북경협에 대비해 조용하게 내부적으로 경협사안에 대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남북경협이 언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여건이 될 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조만간 4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문을 열어두는 한편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와 같은 대북제재 완화에 있어선 “적절한 시기에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