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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에게 기분좋은 마스터스 1R 2언더파…이번에도 우승?

입력 | 2019-04-13 03:01:00

1997·2001·2002 마스터스 우승 당시 1R서 70타 기록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에 4타 뒤져있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나쁜 결과는 아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우즈는 공동 선두(6언더파 66타)로 나선 브룩스 켑카(미국),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에 4타 뒤져있다.

선두와 차이는 있지만 우즈로서는 이후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즈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70타를 치고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4차례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면서 1997년, 2001년, 2002년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 후 우즈는 PGA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에도 70타를 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날 짧은 퍼트를 놓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결과에 만족스러워했다. 우즈는 “전반적으로 (퍼트) 스피드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잘 풀어갔고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13일 새벽 2시49분(한국시간) 2라운드를 시작한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리하오퉁, 스페인의 욘 람 등과 함께 경기한다.

우즈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2라운드는 오후에 티오프하기에 바람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