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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국민해양안전관 6월 착공… 광주시 안전체험관은 내년말 개관

입력 | 2019-04-15 03:00:00


세월호 참사 5주년을 맞아 안전체험관이 광주 전남에 각각 생긴다.

전남 진도군은 14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추진해온 국민해양안전관을 6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진도군에 따르면 국민해양안전관은 임회면 남동리 팽목항 인근에 국비 270억 원을 들여 건립한다. 선박재난관을 비롯한 각종 해양안전 체험시설과 유스호스텔,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인 해양안전정원, 추모 조형물 등이 들어선다. 선박재난관에는 선박에 재난이 발생해 선체가 60도가량 기울어진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설을 갖춘다. 생존수영법 등을 교육하는 해양생존관도 만든다.

진도군 관계자는 “국민해양안전관을 내년 완공해 2021년 3월 개관할 예정”이라며 “국민해양안전관을 안전체험 교육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내년 말 북구 오치동 자연과학고 앞에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을 개관한다.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은 재난이나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예산 260억 원이 투입되며 전체 면적 1만4062m²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223m² 규모로 짓는다. 연간 25만 명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전시체험 시설을 통해 자연 및 사회적 재난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