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핵실험·ICBM 시험중단은 대화 가능성 보여줘” “北, 핵 공격적 사용 안해…선제타격용 아닌 억제용”
러시아 의원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안건으로 발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네베로프 러시아 하원 부의장은 “북한은 지난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 회의에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러한 북한 지도부의 조치는 최소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제재 완화에 대한 대화가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북제재와 관련한 대화가 안보리에서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사안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안이 평양에서 가진 대표단 회의에서도 논의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 지도부가 취한 조치들은 지난해 제3차 전원 회의 당시 핵 및 ICBM 실업에 대해 내린 결정을 계속 이행해 나갈 계획임을 보여준다”며 “이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대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네베로프 부의장은 ‘북러 경제·문화협력협정’ 체결 7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