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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후보 지명 절차 착수…네타냐후 연임 확실

입력 | 2019-04-16 01:05:00

리블린 대통령, 15일부터 이틀간 정당 관계자들 만나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정당 관계자들을 만나 차기 총리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공식적으로 착수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하욤 등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120석의 크네세트(의회)에서 의석을 확보한 모든 정당 인사들은 만난 뒤 17일에 총리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리 후보는 28일 안에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며 대통령은 총리 후보자가 요청할 경우 14일의 추가 기한을 부여할 수 있다.

현재로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은 지난 9일 실시된 총선에서 36석을 차지해 최다 의석을 확보했다. 베니 간츠 전 육군참모총장이 창당한 청백당은 리쿠드당보다 1석이 적은 35석을 얻었다.

샤스와 유대교 토리연합, 쿨라누 등 이스라엘 우파 정당들은 이미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네타냐후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총리를 역임했으며 이후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가 5번째 연임에 성공하면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다비드 벤구리온 초대 총리를 제치고 최장수 총리가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