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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나다솜-이민선 첫 세계선수권 정구 대표 감격

입력 | 2019-04-16 19:10:00


2019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 대표로 뽑힌 나다솜과 이민선.

NH농협은행 나다솜(24)과 이민선(21)이 ‘집안싸움’ 끝에 정구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나다솜과 이민선은 16일 전북 순창다목적정구장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파격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복식 3차전 결승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팀 동료인 전 국가대표 문혜경과 백설을 5-1로 눌렀다.

이로써 나다솜과 이민선은 10월 중국 타이저우에서 열리는 세계정구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나다솜은 “실업 생활 6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기회를 잡은 만큼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 중학교를 마친 뒤 정구 종주국 일본에서 유학한 나다솜은 2017년 차이니즈컵국제대회에 출전했을 뿐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아경기 같은 메이저 무대를 밟은 적은 없다.

이민선은 “국제대회에는 첫 선발이라 영광이라 생각한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아 기쁘다. 지원을 아끼지 않은 NH농협은행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구 국가대표 남자복식 이수열과 김종윤.

남자 복식에서는 달성군청 이수열과 김종윤이 이천시청 배환성과 이요한을 5-1로 제압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