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양어장도 방문…하노이 결렬 뒤 내치 집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북한 공군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군 훈련 사실이 보도된 것은 지난해 11월 16일 보도된 신형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 이후 처음이다.
노동신문은 김위원장이 부대 앞을 지나다가 추격습격기(전폭기)연대의 비행훈련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갑자기 들린 것으로 밝혔다면서 임의의 시각에 불의에(예정에 없이) 판정하고 군부대의 동원준비를 검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김위원장은 출격대기 상태의 추격습격기들을 이륙시켜 공중전투조작을 시켜보라고 명령함에 따라 추격습격기들이 날아올랐으며 비행사들이 평소에 연마해온 비행술을 뽐냈으며 김위원장이 비행사들의 비행전투 준비에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위원장은 또 16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신창 양어장을 방문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방문에도 최룡해, 김평해, 오수용, 조용원이 동행했다. 신창양어장은 군이 운영하는 양어장이다.
지난 11일 제14기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에 재추대된 김위원장은 지난주 주요 간부들을 대대적으로 세대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으며 12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16일 동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 이후 처음으로 내정을 챙기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