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도체 관련 업체가 한국 사법부의 징용공 관련 판단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한국에서의 사업 철수 계획을 밝혔다고 NHK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태평양전쟁 중 ‘강제징용’을 둘러싸고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하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어 사법 판단에 대한 우려가 사업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국에서의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은 도쿄에 본사를 둔 반도체 관련업체 ‘페로텍 홀딩스’.
하지만 회사 측도 지난 2월 충청남도에 있는 자회사와 전 직원 3명이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우리 검찰에 기소된 사실을 인정하고 있어, 징용공 판결을 철수 이유로 내세운 데 대해서는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