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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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기간 이어진 침수와 자연붕괴 등의 지질변화로 지금과 같은 웅장한 모습을 갖추게 된 장가계는 물 흐르듯 곱게 휘어진 깊은 협곡과 은은하게 끼어있는 안개가 인상적인 곳이다. 장가계는 연중 200일은 짙은 안개가 낀 흐린 날씨를 보이는데 이 덕에 장가계 특유의 장엄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장가계의 진면모를 보고 싶다면 천문산(天門山)으로 향하길 추천한다. 해발 1518m의 높이로 웅대한 절경을 뽐내는 천문산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딱 벌어지는 7455m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산까지 도달하는 데에만 최소 30분이 소요된다. 올라가며 보이는 천문동과 통천대도(通天大道)의 절경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천문산 최고의 명소인 천문동은 ‘천국의 문’이라 불리는 높이 131m, 깊이 60m의 석회암 천연동굴이다. 1999년 세계 에어쇼에서 경비행기가 천문동을 통과하는 묘기를 펼친 후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천문동에 가려면 세계에서 가장 긴 ‘천문산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해야 하는데 그 길이만 무려 897m에 총 12개의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도 999계단을 통과해야 비로소 천문동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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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잔도보다 한층 더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유리잔도’도 있다. 귀곡잔도와 이어져있는 유리잔도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처럼 되어있어 마치 하늘 위를 걸어가는 기분이 든다. 유리잔도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실제로는 유리가 아닌 강화 안전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지 이용을 위해 유리가 설치된 곳은 신발 위에 신발덮개를 씌워야만 입장할 수 있다.
영화 ‘아바타’ 속 그 장소, 원가계
장가계는 천문산 이외에도 황석채, 금편계 등 화려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이자 하이라이트는 ‘원가계’이다. 원가계 속 자연을 바라보다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원가계가 바로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이자 모티브가 되었던 장소이다. 영화 속 그 신비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 속 장소와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원가계는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올라가는 길 역시 특별하다. 외벽이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3대의 백룡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100층 높이(약 335m)를 2분 만에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며 보이는 풍경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일직선으로 빠르게 올라가는 짜릿함도 느껴볼 수 있다.
해발 430m 높이의 보봉호수
롯데그룹 여행기업 롯데제이티비는 장가계의 핵심 관광지인 천문산과 천문동, 원가계와 보봉호수 등을 즐겨볼 수 있는 장가계 6일·7일 상품을 준비했다. 장가계로 들어가는 많은 공항이 있지만 인천공항 직항 출발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장사공항으로 이동하여 버스시간을 최소화한 상품이다. 또한 6일, 7일 일정으로 구성되어 장가계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관광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제이티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