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시모집서 경쟁률 14.3 대 1 기록… 복지시설 확충 등으로 머물고 싶은 학교 조성
2019 신입생을 대상으로 열린 미래인재진로설정캠프. 고려대 세종캠퍼스 제공
세종캠퍼스는 지난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연구부문에서만 2017년 대비 20% 상승한 283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정년트랙 전임교원(약 180명)이 최근 5년간 게재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은 350편에 이른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비수도권 대학 최고 수준인 경쟁률 14.3 대 1을 기록했다.
과학기술대학은 각 분야 우수 연구자들이 대형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약학대학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제약 산업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비즈니스대학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경영인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스포츠대학은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결합된 문화와 스포츠 분야 창의인재를 기른다. 공공정책대학과 행정전문대학원은 세종시 정부기관의 연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세종캠퍼스 학생들은 서울 안암캠퍼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면서 인프라와 지적 자원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중전공과 복수전공을 허용하는 열린 학제 덕분에 원하는 학문을 마음껏 접할 수 있다.
세종캠퍼스 인프라도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정 총장은 “세종캠퍼스 구성원들의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고 노후한 시설의 리모델링과 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교육 여건과 연구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학 측은 다음 달 정문을 세우고 기부자거리와 중앙 잔디광장을 조성한다. 하반기에는 연면적 7236m² 규모의 문화스포츠관, 1만2014m²가량의 산학협력관을 세울 예정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