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상회담… 26건 합의
투르크멘, 검정 차량 수입금지… 文대통령도 흰색 리무진 이용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함께 아시가바트 독립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아시가바트=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17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 앞서 한국 취재진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환영식에 부총리 9명을 총출동시킨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날 애국가 연주 중 해외 정상 환영 행사에선 처음으로 예포를 발사하는 등 환대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꿈은 유라시아까지 뻗어 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국은 연 7억 달러 규모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양해각서(MOU) 등 26건의 문건에 합의했다.
아시가바트=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