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수사시작 뒤 모습 첫포착…마스크에 선글라스 “촬영하지 말라…내가 무슨 범인처럼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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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 김 전 차관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더팩트는 18일 김 전 차관이 서울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김 전 차관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도했다.
김 전 차관은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끼고 이동을 하던 중 취재진을 마주친 뒤 “마스크 쓴 것 (촬영)하지 말라. 이상하다. 내가 무슨 범인처럼 그러니까”라며 마스크를 벗었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15일 ‘별장성접대’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김 전 차관에게 출석을 요청했지만 김 전 차관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은 지난달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긴급출국금지로 막히자 인천공항을 빠져나오던 중 취재진에 의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진상조사단의 중간보고를 받은 뒤 지난달 25일 검찰에 수사를 권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