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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보도 인지…추가언급할 내용 없다”

입력 | 2019-04-18 12:36:00

전문가 "고고도 미사일 발사 징후는 발견되지 않아"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현장을 지도했다는 북한 보도에 대해 “이 보도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현장 지도했다고 보도한데 대해 “이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관계자도 “이 내용을 알고 있으며 현재로선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정보감시 작전에 정통한 한 미국 관리는 “미국의 전략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모두 북한에서 진행된 무기 실험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탄도 미사일과 같이 대기권 높이까지 올라가는 고고도 무기 실험 가능성은 없지만, 낮은 고도에서 진행된 무기 실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17년 북미관계 긴장고조 이후 지난해 싱가포르와 올해 하노이에서 잇달아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대화국면으로 전환됐으며, 북한은 핵과 장거리 로켓 실험을 중단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동창리 미사일 기지 재건 움직임과 관련 “만약에 미사일 실험이 재개된다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