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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추경서 경유차·건설기계 저공해조치 사업 확대…미세먼지 대응”

입력 | 2019-04-18 14:27:00

파주 소재 미세먼지 저감기술업체 찾아 간담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 경유차 저공해조치 예산을 대폭 늘리는 한편 건설기계의 엔진 교체와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파주시 소재 자동차·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기술 개발업체 ‘이알인티내셔널’을 방문해 자동차환경협회·건설기계협회 등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20만대 이상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건설기계 엔진 교체,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및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 지원 방안 등이 담긴다. 홍 부총리는 특히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방안에 대해 “10% 내외 수준인 자부담과 지방비 부담 완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건설기계 외에 노후 선박에도 저감장치 부착을 우선 시행하고 추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배출가스 검사 제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에선 저소득층과 영세사업장 옥외근로자 2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보급하고 지하철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 보급하는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홍 부총리는 그밖에도 미세먼지 대응방안으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최대한 확대 ▲신재생에너지 지원 ▲한·중 공동협력 기반 강화 등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빈번함에 따라 국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경제활동에 제약을 가져오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국민의 건강·안전권 문제일 뿐 아니라 민생경제와 경제활력 제고에도 심각한 위협요인”이라고 말했다.




【파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