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된 ‘지역인재 의무 채용제’에 따라 각 지역으로 이전한 109개의 공공기관이 의무 채용 대상 정원 6076명 가운데 1423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했다고 전했다.
이는 약 23.4%에 달하는 지역인재 채용률로 법률이 정한 목표치인 1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정부는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 지난해부터 ‘혁신도시법’을 시행하게 됐다. 이 법에 따라 ‘지역인재 의무 채용 제도’가 도입되면서 공공기관은 해마다 각 기관별 목표 실적을 달성해야 한다.
한국전력공사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전체 신규채용이 1786명이었던 한국전력공사의 지역인재 의무화 정원은 1123명. 이중 지역인재로 총 219명을 뽑으면서 법률이 정한 목표치보다 1.5% 초과 달성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에듀윌 공기업 취업 관계자는 “공기업들이 저마다 블라인드 채용, 합동 채용, 지역인재 채용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간소화된 서류 전형과 지역인재 특수 상황을 전략적으로 노려 NCS 기반 필기시험만 착실히 준비한다면, 각 지역에 거주하는 취업 준비생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