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회장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만간 출석 경찰, BMW코리아·서버 보관소 등 압수수색 흡기 다기관 관련 서류·화재 보상 서류 확보
BMW 차량 화재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관련 수사가 곧 마무리 될 것”이라며 “피고소인인 김 회장 소환이 불가피하다. 곧 소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경찰은 수사관 12명을 동원해 BMW코리아 및 서버 보관 장소인 세종텔레콤·비즈앤테크를 9시간30분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압수물을 신속하게 분석해 이른 시일 내 수사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8월9일 고소인단 41명이 BMW코리아와 BMW 본사 등을 고소하면서 이 회사 차량의 화재 결함 은폐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8월과 9월 BMW의 조직적인 결함 축소·은폐 정황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중구 퇴계로의 BMW 본사 및 경남 양산 소재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파이프 등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 K사 본사, 경기 성남에 있는 연구소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BMW코리아 상무 A씨 등 임직원들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