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신개념 ‘시스클라인’ 선봬… 서울 ‘방배 그랑자이’부터 적용
GS건설이 18일 선보인 신개념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 천장에 빌트인 형식으로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은 자체 개발한 신개념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을 18일 선보였다. 이달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시스클라인 쇼룸도 공개한다.
시스클라인은 GS건설과 자회사인 자이S&D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24시간 창문을 열지 않아도 외부 공기를 순환시켜 환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기용 전열교환기와 공기청정기를 연동해 환기와 동시에 공기청정 기능도 수행한다. 실내공기 정화 기능이 미미하고 환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기존 전열교환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11일 한국공기청정기협회(KACA)의 클린에어(CA) 인증도 획득했다.
공기정화 시간도 짧은 편이다. GS건설 자체 실험 결과 전용면적 84m² 아파트에 시스클라인 4대를 설치했을 때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가 m³당 210μg에서 35μg까지 떨어지는 데 약 20분 걸렸다. 시스템 에어컨처럼 천장에 빌트인 형식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돼 자동운전 모드로 설정하면 실시간으로 센서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실내 공기 오염을 파악해 자동으로 작동한다.
시스클라인은 26일 본보기집을 여는 ‘방배 그랑자이’(서울 서초구) 단지부터 적용된다. 같은 날 오픈하는 시스클라인 쇼룸에선 실제 아파트 내부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시스클라인 작동 방식을 직접 보고 시연도 해볼 수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