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18일(현지시간)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북한 비핵화와 임박한 북러 정상회담 등에 관해 중점 논의했다.
스푸트니크와 타스 통신에 따르면 비건 대북 특별대표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모르굴로프외무차관을 만나 북한의 비핵화에 관해 진지하게 협의하고서 양자간 협력을 계속할 것을 확인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비건 특별대표가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각자의 대북 관여조치 등과 함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대해 의논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모르굴로프 차관과 비건 특별대표가 회동,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하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크렘린궁이 발표한 가운데 비건 특별대표는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북한 문제와 연관해 러시아 측과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과 배경 등을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